Investment Ideation/Fund, ETF

MOAT ETF

MET- 2023. 8. 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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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T는 한국어로 해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해자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서 잠깐 뜻을 풀어서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해자(垓字/垓子)란 동물이나 외부인, 특히 외적으로부터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고대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성(城)의 주위를 파 경계로 삼은 구덩이를 말한다. 방어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해자에 물을 채워 넣어 못으로 만든 경우가 많았다. 외호(外濠)라고 부르기도 한다.

 

MOAT ETF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하는 ETF로 남들이 손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을 포트폴리오로 담고 있다. 우리나라 내수시장으로 치면 딱히 막강한 경쟁기업이 없는 임플란트업체 오스템임플란트 같은 기업을 예로 들 수 있다. 조금 된 자료이지만, 21년 미래에셋 Global ETF 리포트에 분석되어 있는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보았다. 표 4에 나와있는 내용이 모닝스타 Moat 스코어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기준이다. 

종목선성 관련 자세한 설명을 위해서 GPT에게 문의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MOAT ETF (VanEck Morningstar Wide Moat ETF)의 구성 종목은 Morningstar® Wide Moat Focus IndexSM에 기초하여 선택됩니다. 이 인덱스는 Morningstar가 개발한 특별한 방식의 종목 선택 기준을 사용합니다. 아래는 MOAT ETF의 구성 종목이 어떻게 선정되는지 간단한 개요입니다:

1. **Morningstar® US Economic MoatTM Ratings**: 먼저, Morningstar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상장된 기업들에 대해 경제적 모트(Economic Moat)에 대한 등급을 부여합니다. 경제적 모트는 기업이 경쟁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Wide, Narrow, 또는 None과 같은 등급으로 평가됩니다. MOAT ETF는 이 중에서 Wide Moat 등급을 가진 기업들을 타겟으로 합니다.

2. **낮은 현재 시장 가격 대 공정 가치 비율 (Price-to-Fair-Value Ratio)**: MOAT ETF는 Wide Moat 등급을 가진 기업 중에서도 현재 시장 가격 대 공정 가치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들을 선택합니다. 이것은 시장에서 공정 가치보다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3. **하위 포트폴리오**: 이 인덱스는 2개의 하위 포트폴리오로 나누어집니다. 각 하위 포트폴리오에는 40개의 주식이 들어가며, 각각은 다른 시기에 재구성됩니다. 이것은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장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4. **재구성**: MOAT ETF의 인덱스는 정기적으로 재구성됩니다. 한 하위 포트폴리오는 12월과 6월에 재구성되며, 다른 하위 포트폴리오는 3월과 9월에 재구성됩니다. 재구성 과정에서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거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MOAT ETF는 Morningstar의 경제적 모트 평가와 시장 가격 대 공정 가치 비율을 사용하여 Wide Moat 등급을 가진 기업들을 선택하고, 재구성 주기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운용됩니다.

 

원래는 단순히 VanEck에서 40개 주식으로 선정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구체화된 방법이 있었다. Holdings는 40이 아니라 53개를 갖고 있는데, 3번에 나와있듯이 모닝스타 인덱스 자체가 40개로 구성되어 있고 ETF는 이것보다 좀 더 많이 가질 수도 있는 듯하다.

 

수수료율은총 0.46% 정도로 액티브 펀드이다 보니 지수 Index ETF 수수료율보다는 약간 높은 편.

 

아래는 8/17자 MOAT ETF의 포트폴리오이다.

 

현재 시장 가격 대 공정 가치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들을 선택합니다.

라고 되어있는데, 정확히 이 원리가 어떻게 되는지는 문서를 좀 더 봐야겠지만, 아무래도 개인이 선정하는 방법보다는 체계적이고 일관적이지 않을까 싶다.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도미노피자 ($DPZ)가 1등인 데는 피자가 최고의 해자? 라기보다는  리밸런싱 당시 가격구매력이 괜찮아서가 아니었을까.

 

In-N-Out이나 타바스코 만드는 회사 (McIlhenny Co)가 상장되면 바로 편입인데😅

 

배당률 같은 경우는 1% 초반대로 썩 좋은 편은 아니며 요즘 ETF들과 다르게 분기배당이나 월배당도 없고 매년 12월 기준으로 연배당을 한다. 해자 기업들은 배당을 별로 안 하는 편인가 보다. 배당을 열심히 안 해도 이미 자기들 제품들을 꾸준히 구매할 수밖에 없으니까.

2013년 이후 Moat ETF 배당 내역

 

현재는 MOAT ETF는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시장 조정이 길어질 때 들어가 볼까 싶다. 물론 거치식은 아니고 누적 적립 투자를 할 예정이다. 꽤나 매력 있는 ETF라 생각됨.

 

참고로 우리나라에도 미국 MOAT ETF를 추종하는 ETF가 있다. 이름은 ACE 미국 WideMoat가치주(309230)로, 거의 해당 ETF를 따라가는 것 같은데, 문제는 총 실부담비용률이 0.7384%로 높다는 점이고, 1% 수준의 배당도 하지 않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주식은 연마다 총 손익 +250만 원이 넘는 금액에 대해서 22%의 양도소득이 있다 보니 이런 점을 잘 따져서 투자 시 국내 투자할지 미국 직투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출처:

https://www.vaneck.com/us/en/investments/morningstar-wide-moat-etf-moat/overview/ https://www.vaneck.com/us/en/investments/morningstar-wide-moat-etf-moat-fact-sheet.pdf

https://www.etfcheck.co.kr/mobile/etpitem/309230/ba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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